샤이니 종현은 18일 오후 6시 10분경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한 레지던스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했다. 앞서 종현의 누나는 이날 오후 4시 42분경 "동생이 자살할 것 같다"며 신고했다. 발견 당시 종현은 심정지 상태였고, 건국대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6시 32분 사망했다.
종현은 지난 2008년 샤이니 EP 앨범 ‘누난 너무 예뻐’로 데뷔했다. 종현은 샤이니 활동과 더불어 솔로 활동을 하며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지난 2014년부터 올해 4월까지 MBC FM4U 라디오 ‘푸른 밤 종현입니다’의 DJ를 맡아 매끄러운 진행솜씨를 선보이기도 했으며 2015년 MBC 방송연예대상 라디오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고인의 빈소는 아산병원에 차려졌으며, 발인은 21일 오전 9시에 진행된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유족이 부검을 원치 않고, 수사 결과 자살로 확실하게 보인다”며 “부검을 하지 않고 유족 수사가 끝나는 대로 사건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경찰은 현장에서 김 씨가 피운 것으로 보이는 갈탄과 함께 평소 우울증으로 고통을 호소해왔다는 유족의 진술을 바탕으로 김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결론지었다.
종현의 사망 소식으로 연예계와 팬들이 충격에 쌓인 가운데 개그우먼 최서인의 사망소식도 전해졌다. 최서인은 지난 2014년 난소암 발병 후 병세가 호전됐지만 재발돼 투병 중에 세상을 떠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