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33명 사망· 81명 부상
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33명 사망· 81명 부상
문재인 대통령 "범정부 역량 총결집해 지원책 마련"
  • 여성훈 기자
  • 승인 2018.01.26 12: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사진=YTN 관련보도 캡처>
(내외통신=여성훈 기자)경남 밀양에서 26일 화재가 발생해 막대한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7시 23분쯤 경남 밀양시 가곡동 세종병원 1층 응급실 인근에서 불이 나면서 오전 11시 현재 33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부상당한 상태며 희생자는 계속 늘고 있다. 출동한 소방대가 화재 진압과 함께 인명 구조 작업을 벌였다. 소방당국은 1시간 40여 분 만인 오전 9시 15분쯤 큰 불길은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현재까지 발생한 환자 수십여 명을 인근 다른 병원 4곳으로 이송했다. 소방당국은 현재까지 33명이 숨지고 81명(중상 14명·경상 67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밀양 세종병원 화재 사고와 관련 “범정부 차원의 역량을 총결집하여 지원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긴급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현재 화재는 진압되었으나 사망자 수가 증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에 대해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박수현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이번 화재가 중환자들이 입원 중인 병원에서 발생하여 생명유지장치 등의 작동에 문제가 생기지 않았는지 등 면밀히 살펴서 사망원인을 신속히 파악함으로써 가족들이 혼란스럽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