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개막 앞두고 노로바이러스 비상
평창올림픽 개막 앞두고 노로바이러스 비상
  • 여성훈 기자
  • 승인 2018.02.08 11: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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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YTN 관련보도 캡처>
(내외통신=여성훈 기자)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을 하루 앞두고 노로바이러스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7일 평창 올림픽 메인프레스센터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노로바이러스 확산 실태와 감염 방지책을 발표했다.

질본은 지난  6일까지 평창과 강릉 지역에서 32명이 노로 바이러스 감염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이날 54명이 추가됐다고 알렸다. 이로써 확진 판정자는 총 86명으로 늘었다. 전염성이 강한데도 아직 정확한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다는 점이 문제다.

위와 장에 염증을 일으키는 노로바이러스는 오염된 지하수, 채소나 과일, 조개류를 섭취했을 때 걸리거나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과의 접촉을 통해 전파된다. 겨울철에 노로바이러스가 유행하는 이유는 영하의 기온에서도 오랜 시간 생존하고 아주 적은 양으로도 쉽게 감염되기 때문이다.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12시간~24시간의 잠복기를 거쳐 메스꺼움, 구토, 오한, 설사, 복통 등의 장염증세를 동반하게 된다. 이때 치료를 미룰 경우 탈수증상으로까지 번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노로바이러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 생활 속에서 실천하기 가장 쉬우면서도 감염질환을 확실히 예방할 수 있는 것은 손 씻기이다.  또, 모든 음식물은 익혀먹는 것이 좋다. 특히 조개, 굴을 비롯한 어패류는 반드시 익혀먹고 지하수도 반드시 끓여 마셔야 한다. 생채소나 생과일 섭취 시에는 여러 차례 깨끗이 세척해준다. 식재료를 가열할 경우 80℃에서 약 5분, 100℃에서 약 1분간 가열하면 사멸된다.

노로바이러스 비상 상황에 따라 대한민국 선수단 의무실은 대회 개막을 앞두고 선수들에게 노로바이러스 대책 지침을 하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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