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트럼프 통화..."대북 특사 조만간 파견"
文대통령, 트럼프 통화..."대북 특사 조만간 파견"
  • 송영은 기자
  • 승인 2018.03.02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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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은 1일 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통화에서 대북 특사를 조만간 파견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사진=청와대 페이스북>
(내외통신=송영은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1일 오후 10시부터 30분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갖고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조성된 남북관계 개선 등 한반도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평창 올림픽이 매우 성공적이고 훌륭하게 치러진 데 대해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 및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선임보좌관의 파견을 포함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가 평창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가능하게 해 주었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문 대통령은 평창 올림픽 기간 중 북한의 특사 및 고위급 대표단 방한 결과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과 협의를 가졌으며, 양국 정상은 남북대화의 모멘텀을 유지하여 이를 한반도의 비핵화로 이어나가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관련 문 대통령은 북한 고위급 대표단 방남 시 논의했던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북한 김여정 특사의 답방 형식으로 대북 특사를 조만간 파견할 계획임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했다고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이 밝혔다.

또한 양 정상은 향후 진행될 남북 대화의 진전에 대해서도 긴밀한 협의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