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선에서 공산당 후보인 파벨 그루디닌(57)이 12.05%, 자유민주당 대표 블라디미르 지리노프스키(72)가 5.85% 득표율로 그 뒤를 이었다.
이로써 사실상 푸틴 대통령의 6년 임기 대통령직 연임이 확정됨에 따라 푸틴 대통령은 2024년까지 집권하게 됐다.
1999년 12월 31일 총리 겸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취임한 푸틴 대통령은 2008년~2012년 헌법상 연임 제한 규정을 피하기 위해 총리직으로 물러났다. 총리 재직 중 대통령 임기를 4년에서 6년으로 늘리는 개헌을 단행, 2012년 대선에서 다시 대통령에 당선돼 현재까지 대통령직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대선 당선으로 4선에 성공한 푸틴은 2024년까지 집권하게 되면서, 총 29년(1924~1953년 집권) 간 소련을 통치한 이오시프 스탈린에 이은 2번째 장기 통치자가 된다.
현재 러시아 헌법상 3연임 금지 조항으로 인해 푸틴 대통령은 2024년에는 대선에 출마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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