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4일 국제환경캠페인 ‘지구촌 전등끄기’ 동참
서울시, 24일 국제환경캠페인 ‘지구촌 전등끄기’ 동참
  • 송영은 기자
  • 승인 2018.03.23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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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지구촌 전등끄기 참여 사진(왼쪽 소등 전, 오른쪽 소등 후). 서울N타워(사진 위)와 63빌딩 <사진제공=서울시>
(내외통신=송영은 기자)오는 24일 오후 8시 30분에 서울 숭례문과 남산N타워, 63빌딩 등 서울의 랜드마크들이 일제히 소등한다.
 
서울시는 2018년 지구촌 불끄기 국제 행사에 참여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불끄기 행사는 WWF(세계자연기금)에서 추진하며, 24일 오후 8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1시간 동안 전 세계 180여 개국에서 진행된다.

서울시의 이번 불끄기 행사 대상에는 유관기관 및 공공청사(실내외 조명 소등), 소속 시설물(교량 등 경관조명)이 모두 포함된다. 따라서 서울 시청사와 공사 등 출연기관은 물론이고 모든 한강교량, 이순신·세종대왕상 등도 일제히 행사시간 동안 소등한다.

또한 백화점, 대형쇼핑몰, 호텔 등 10층 이상의 대형건물 경관조명 소등 참여를 유도하고 상가 및 주택의 자발적 소등을 안내한다.

'지구촌 전등끄기(Earth Hour)' 행사는 지난 2007년 WWF 주최로 호주 시드니에서 처음 시작된 이후 매년 실시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서울시를 비롯해 187개국 3천100개의 랜드마크가 소등했고, 전 세계 SNS를 통해 35억 개의 해시태크 달기 등 디지털캠페인으로 발전했다.

서울시는 기후변화의 중요성을 알리고 적극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지구촌 전등끄기' 행사운영을 위해 행·재정적인 지원 및 소등참여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에는 시·자치구 청사 일제소등 및 숭례문, 흥지문, N타워, 63빌딩 등 랜트마크 건물에 대한 참여를 이끌어냈다.

서울시는 이번 행사에서 시민들의 생활불편을 최소화하는 선에서 경관조명 등을 위주로 참여유도를 함으로써 에너지절약과 기후변화에 대한 시민들의 사회적 관심을 고취시킬 계획이다.

서울의 대표적인 랜드마크 시설인 서울남산타워와 63빌딩,  숭례문과 흥인지문 등 문화재 및 서울시와 자치구를 포함한 유관기관, 공청사는 솔선해 일제히 실내외 및 경관조명  소등을 실시한다.

10층 이상 대형건물 및 백화점, 대형쇼핑몰, 호텔은 외등소등을,  500세대 이상 아파트에 대해서는  실내외 조명을 소등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그 외 일반주택과 아파트, 소규모상가 등은 자율 참여토록 해  국제적인 환경보호 글로벌캠페인 '지구촌 전등끄기'에  서울시가 선도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에너지절약 생활문화 확산을 위해 매달 22일 1시간 동안 소등하는 ‘행복한 불끄기’를 실시하고 있는데, 매년 3월은 '지구촌 전등끄기' 캠페인과 같은 날 진행하고 있다.

이번 불끄기 행사에 참여하기로 한 서울 강북구 소재의 3천800세대 규모 아파트 관계자는 “우리 아파트는 매달 행복한 불끄기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는데, 지구촌 전등끄기 참여를 통해 전 세계가 함께하는 세계적 환경운동 캠페인에 동참하게 돼 더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 2018 지구촌 전등끄기 홍보 포스터 <사진제공=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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