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도서관, 역대 개헌 관련 기록물 공개
국회도서관, 역대 개헌 관련 기록물 공개
  • 전병인 기자
  • 승인 2018.04.02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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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도서관. <사진=내외통신 DB>
국회도서관. <사진=내외통신 DB>

(내외통신=전병인 기자)국회도서관은 2일 최근 발의된 제10차 개헌안의 의미를 되짚어보고자 역대 개헌과 관련된 기록물을 국회기록보존소 홈페이지(http://archives.nanet.go.kr)에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기록물은 2017년 7월 제헌 69주년을 앞두고 공개한 '역대헌법 개정연혁'에 이은 것으로, 제10차 개헌과 관련해 국회에서 논의된 국회회의록과 각종 발간물, 국회의원실에서 개최한 정책세미나 자료집 등 30건이 포함돼 있다.

주요 기록물로는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발의한 '대한민국헌법 개정안' 원문과 국회사무처에서 2016년에 발간한 '개헌 의제 관련 국회회의록'(전 5권), '헌법개정특별위원회 회의록'(총 8차), 2016년부터 각 의원실과 국회입법조사처에서 진행한 정책세미나 자료집 등이 있다.

이와 관련해 국회도서관은 현경대 국회의원(11대, 12대, 14대, 15대, 16대)이 30여 년간 소장하고 있던 1987년 제9차 개헌 관련 기록물을 국회기록보존소에 기증한 데에 대한 감사패 증정식을 오는 10일 개최한다.

허용범 국회도서관장은 “개헌은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새롭게 정립하고 기틀을 짜는 역사적인 일로, 이번에 공개하는 자료가 언론과 국민이 개헌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새로운 개헌과 함께 과거 개헌의 경위와 과정을 되돌아보며 그 시대의 고민과 시대정신을 이해하는 것은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