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이동통신사, 신속한 지진 재난문자 발송 위한 업무협약 체결
기상청-이동통신사, 신속한 지진 재난문자 발송 위한 업무협약 체결
지진 등 긴급 재난문자 기상청 직접 발송 서비스 6월부터 실시
  • 여성훈 기자
  • 승인 2018.04.25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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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통신=여성훈 기자)기상청(청장 남재철)은 25일 이동통신사(SKT·KT·LG U+)와 신속하고 미래지향적인 지진·지진해일 긴급 재난문자 서비스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이동통신 3사와의 협약을 바탕으로, 오는 6월부터 지진 등 긴급재난문자를 행정안전부 시스템을 거치지 않고 기상청에서 직접 발송하는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협약 주요 내용은 ▲기상청-이동통신사 표준 연동규격 정의 및 관리 ▲기상청 직접 연동을 위한 시스템 개발 및 전용회선 설치 ▲지진 관련 재난문자 송출 서비스 실시 및 상호 협력 등이다.

오는 6월부터는 ‘지진 긴급 재난문자 기상청 직접 발송 서비스’외에도 ▲규모 6.0 이상 지진에 대해서 수신 거부 설정 시에도 강제 수신 기능 ▲지진에 대한 행동요령을 포함하는 재난문자 발송 등의 서비스가 함께 시행된다.

다만, 2G망의 경우는 이동통신사 측 수정 개발이 사실상 불가해 기존대로 행정안전부 2G 재난문자 시스템을 활용해 송출한다.

남재철 기상청장은 “기상청은 이동통신사와의 협력을 통해 국민들께 더욱 신속한 지진 정보를 제공하고, 차세대 통신 기술인 5G 시대에도 지속가능한 지진 재난문자 서비스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앞으로도 국민의 안전을 지키고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