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서커스 페스티벌 ‘서커스 캬바레’ 열린다
국내 유일 서커스 페스티벌 ‘서커스 캬바레’ 열린다
서울문화재단, 12일~13일 문화비축기지에서 2018 서울 서커스 페스티벌 ‘개최
  • 여성욱 기자
  • 승인 2018.05.0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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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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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통신=여성욱 기자)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주철환) 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는 2018 서울 서커스 페스티벌 ‘서커스 캬바레(Circus Cabaret)’를 오는 5월 12일부터 양일간 문화비축기지에서 개최한다.
라틴어 어원인 ‘키르쿠스’에서 유래된 서커스는, 1768년 필립 애슬리의 원형극장 공연에서 시작되어 지금까지 그 영역을 확장하며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다.

‘서커스 캬바레’는 서커스 탄생 250주년을 기념하며 국내 최초로 개최되는 서커스 페스티벌로, 국내외 서커스 공연과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비롯해 전문가 국제 오픈포럼, 서커스 네트워크 회의 등 서커스의 모든 것이 한 자리에서 다채롭게 진행된다.  
 
이번 ‘서커스 캬바레’에서는 시민들이 서커스의 다양한 매력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국내외 10개 작품을 엄선해 선보인다. 특히, 단순 기예를 넘어 하나의 예술 장르로 거듭나고 있는 ‘컨템포러리 서커스’ 공연 가운데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작품들을 포함시켜 시민들에게 새로운 서커스의 세계를 접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노력했다.  

국내에 처음으로 공개되는 해외 초청작 3편은 현대 서커스에 관심이 있다면 놓쳐선 안될 작품들이다. 

영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컨템포러리 서커스 작품인 ‘매듭(Knot)’, ‘막다른 골목(Cul de Sac)’은 ‘2017-18 한영 상호 교류의 해’ 초청작으로  영국예술위원회·한국문화예술위원회 후원을 통해 서울을 찾는다.
프랑스 초청작 <에리카의 꿈(Erica’s Dream)’은 곡예, 공중 그네, 발레, 음악이 어우러진 공연으로 신체 움직임과 더불어 다양한 감각적 이미지를 그려내는 현대 서커스의 경향을 보여준다. 

 

국내 초청작으로는 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의 서커스 창작지원 및 전문인력교육 사업을 통해 제작된 작품 등 국내 서커스를 대표하는 우수 공연 7편이 준비되어 있다.
‘서커스 창작집단 봉앤줄’의 ‘외봉인생’, ‘팀 퍼니스트’의 ‘체어, 테이블, 체어.’, ‘퍼포먼스 팩토리’의 ‘서커박스’는 서커스 창작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그 실력을 인정받은 단체들의 대표 작품이다.  
‘포커스(Forcus)’의 ‘저글링 옴니버스’는 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 서커스 신진인력양성사업 ‘펌핑업(Pumping-up)’을 통해 발표된 작품이다. 저글링 워크숍과 몬트리올 국립서커스학교 연수로 발전시킨 결과물을 5개의 옴니버스 공연 형식으로 발표한다.
이 외에도, 공을 중심으로 놀이와 예술을 결합한 ‘둥글게 둥글게 G.Round’(창작그룹 노니), 이브와 아담의 이야기를 서커스로 재해석한 ‘로봇필리아(Robot-Philia)>(예술집단 시파 프로젝트), 코미디․마임․저글링 등으로 전개되는 코믹 서커스 ‘나홀로 서커스’(마린보이) 등이 공연된다. 서커스 캬바레’의 모든 공연은 무료다.

서커스 공연과 더불어, 시민들이 서커스를 직접 체험하고 배워볼 수 있는 ‘서커스 예술 놀이터’, 서커스 기예를 활용해 서로의 실력을 겨뤄보는 시민 경연 프로그램 ‘나도 서커스타’ 가 운영되어 재미를 더한다.  
문화비축기지 내 야외마당 ‘서커스 빌리지’에 서커스를 상징하는 대형 천막을 설치하고 맛있는 먹거리를 제공하는 푸드트럭을 마련해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관람객 등 많은 시민들이 즐겁고 편안하게 서커스 축제를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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