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통신=여성훈 기자) 한국 축구가 2차전 멕시코와의 경기에서도 아쉽게 패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24일 자정(한국시간)에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1-2로 패했다.
1차전인 스웨덴전에서 무기력한 경기력으로 질타을 받았던 대표팀은 강팀인 멕시코를 상대로 강한 투지를 보여주었으나 스웨덴전에 이어 또 다시 페널티킥에 발목이 잡히며 어려운 경기를 펼쳐갔다.
전반 24분 장현수가 페널티킥을 내주고 이를 카를로스 벨라가 성공시키면서 선제골을 내줬고 후반 21 ‘치차리토’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에 추가골을 내주면서 아쉽게 두 골 실점을 내주고 말았다.
기다리던 첫 골은 후반 47분 손흥민에게서 터졌다. 손흥민 선수의 환상적인 왼발 중거리 슛으로 한 골을 만회했지만 시간 부족으로 승점을 얻는 데는 실패했다.
이번 멕시코전은 결과적으로는 패했지만 경기내용만 놓고 본다면 투지와 경기력에서 좋았다는 평가다. 선수들이 활발히 움직였고 기동력을 앞세운 역습으로 유효슈팅도 많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전히 불안한 수비력은 해결해야할 과제로 남았다.
한국대표팀은 2패를 당했지만 조별 예선에서 탈락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이후 열린 독일과 스웨덴 경기에서 독일이 극적으로 승리하면서 우리나라의 16강행 가능성도 살아난 것이다.
이제 3차전에서 멕시코가 스웨덴을 잡아주고 우리나라가 독일전에서 큰 점수 차로 이겨야만 하는 어려운 길만 남았다.
저작권자 © 내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