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전차 파워팩 시험평가 결과“군사용 적합”판정
K2전차 파워팩 시험평가 결과“군사용 적합”판정
  • 남창호 기자
  • 승인 2014.10.29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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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통신=남창호기자)방위사업청(청장 이용걸)과 국방과학연구소(소장 정홍용) 사업관리 하에 산학연핵심기술 연구개발사업으로 두산인프라코어와 S&T중공업이 개발해 온 1500마력 파워팩(엔진/변속기)에 대한 시험평가 결과 기준을 충족하여 “군사용 적합” 판정을 10월 24일(금)에 받았다.

1500마력 국산 파워팩은 전차에 탑재하여 한반도의 다양한 지형과 혹한 및 혹서 환경에서 8시간 연속가동시험과 100km 연속주행시험 등 각종 야전 운용조건 기준을 충족하였고, 충분한 주행시험을 통해기동성능과 내구성능을 입증하여 시험평가 기준을 충족하였다.

전차 파워팩은 독일 등 일부 선진국에서 개발이 가능하였으나, 이번에 국내에서 독자개발한 파워팩은 K2전차에 적용이 가능하며 정비와 부품 수급 측면에서 수입 장비보다 유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전차의 핵심구성품인 1500마력 파워팩은 소형, 고효율, 고출력으로 기술적 난이도가 높아 개발계획 대비 개발일정이 지연되었으나, 이번 개발에 성공함으로써 선진전차 강국과 동등한 수준의 개발 능력을 보유하게 되었다.

1500마력 파워팩에 대한 국내 개발 능력을 갖춤으로써 향후 국산 파워팩을 장착한 K2 전차가 야전에 배치되면 핵심 국방기술의 선진국 의존에서 탈피하여 군수지원 효율성을 증가시킴으로써 국방 전력 유지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관련 방산업체의 기술력 향상과 국내 부품개발 산업 활성화 등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며, 또한 K2전차 해외 수출 시 선진국과 동등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에 “군사용 적합” 판정을 받은 1500마력 국산 파워팩은 향후 규격화를 거쳐 금년 말에 개발 완료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