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장례식장에는 조용필, 유재석, 이승철, 싸이, 임창정, 태진아, 강수지, 유열, 에픽하이, 신대철, 한 대수, 태진아, 김제동 등의 스타들이 조문 행렬에 동참하며 고인을 애도했다.
조문객들 대부분은 고인의 죽음이 믿기지 않는 듯 비통한 표정으로 장례식장으로 들어왔으며, 분향 후 한동안 고인의 가족 및 지인들과 함께 자리를 지키며 위로를 했다.
현 대한가수협회 회장인 태진아씨는 “남아있는 가족들이 걱정된다. 나이 어린 딸이 가장 걱정이고 가슴 아프다”며 “신해철이 나타났을 때 하나의 계보를 이어가는 중추적 자리에 확실히 서 있었던 가수 중 하나였다. 음악을 잘 하는 친구가 한동안 묻혀있지 않았나 하는 안타까움이 있다. 최근 멋있게 해보려고 했는데 안타깝다”며 비통함을 자아냈다.
고인은 지난 17일 장 협착증 수술 후 지속적인 가슴과 복부 통증으로 입·퇴원을 반복 하던 중 지난 22일 병실에서 심정지로 쓰러진 채 발견됐다. 이후 서울 아산병원 응급센터로 이동된 고인은 당일 복부를 개복하고 장절제 및 유착 박리술 등을 받았으나, 수술 후 의식이 돌아오지 않았다.
한편, 고인의 발인은 오는 31일 오전 진행되며, 장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저작권자 © 내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