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김수로왕과 허왕후 인연을 잇는다'
김해시, '김수로왕과 허왕후 인연을 잇는다'
  • 장은영 기자
  • 승인 2018.11.01 13: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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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청 로고<사진제공=김해시>
김해시청 로고<사진제공=김해시>

[내외통신]장은영 기자=허성곤 김해시장이 한-인도 허왕후 기념공원 공동조성사업 기공식 참석을 위해 기념공원이 건립되는 인도를 방문한다.

김해시는 허 시장 등 시 대표단 6명이 오는 4일부터 4박 6일간의 일정으로 국제우호협력도시인 인도 우타르프라데시(UP)주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김해시 대표단은 지난해 12월 국제우호협력도시 협약을 체결한 인도 UP주의 초청을 받아 UP주와 가락국 초대왕인 김수로왕의 부인이자 김해 허씨 시조 허왕후의 출신지로 추정되는 UP주 내 아요디아시를 방문한다.

인도 방문 기간 시 대표단은 허왕후 기념비 건립 17주년 기념행사와 한-인도 허왕후 기념공원 공동조성사업 기공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시와 아요디아시는 지난 2000년 자매결연을 체결했으며 이듬해 UP주 정부로부터 아요디아시 사류강변 인접 약 2천여㎡의 부지를 제공받아 허왕후를 기념하는 기념비와 공원을 조성했다.

한-인도 허왕후 기념공원 공동조성사업은 지난 2015년 5월 인도 모디 총리의 방한 시 한-인도 정상 간 허왕후 기념공원의 리모델링 사업을 양국이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합의한 후 발표한 공동성명에 따른 것이다.

한국 측이 설계 자문과 감리를 담당하며 인도 측이 부지를 제공하고 설계와 공사를 담당한다.  총 예산은 40억원이며 이달 6일 기공식을 시작으로 공사에 착수해 내년 12월 완공 예정이다.

이와 함께  대표단은 6~10일 인도 전역에서 개최되는 디왈리(Diwali) 축제 개막식에도 참석한다.

디왈리는 집집마다 수많은 등불을 밝히고 힌두교의 신들을 맞이해 감사의 기도를 올리는 힌두교의 전통 축제로 힌두교 3대 축제 중 하나이다.

인도 인구 70%의 종교가 힌두교인 만큼 디왈리 축제 참석은 인도의 전통 문화를 체험하고 이해하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특히 시는 인도 방문기간 김해의 다양한 관광자원 홍보를 위해 현지의 여행사를 초청해 관광홍보설명회와 만찬을 진행할 계획이다.

시는 한-인도 허왕후 기념공원 공동조성사업 기공식장에 관광홍보체험관을 설치해 관광자원 홍보, 특산차인 장군차 시음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김해시 관계자는 "디왈리 기간 동안 허왕후로 인해 혈연으로 맺어진 인연을 강조하며 김해시의 인도 내 인지도를 높이고 상징성을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며 "UP주와도 더 긴밀하게 교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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