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통신] 김종일 기자=라돈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기장군(군수 오규석)이 내년부터 관내 전 아파트에 대한 라돈 측정을 군청에서 '직접'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기장군은 2019년 라돈측정기 구입 예산을 긴급 편성할 계획이며 창조건축과를 중심으로 라돈대책반을 구성해 내년부터는 관내 전 아파트에 대한 라돈 측정을 군청에서 직접 실시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또 관내 건축 중인 신축 건축물에 대해서도 준공 전 라돈 측정 실시를 검토해 입주예정자들의 불안을 적극적으로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기장군은 방사능 '라돈'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고자, 라돈측정기 50대를 자체 구매해 지난 9월 17일부터 5개 읍·면사무소와 군청(원전안전과)에 분산 비치하고 라돈측정기(제품명:라돈아이) 대여를 실시 중이다.
한편, 라돈(Rn-222)은 지구기원 태초에 지각물질(암석, 토양)에 포함된 우라늄(U-238)과 토륨(Th-232)으로부터 자연 붕괴 과정을 거쳐 끊임없이 생성ㆍ분출되는 무색·무취·무미의 기체방사성 물질로서 우리 생활주변 어느 곳에서나 존재하며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센터(IARC)에서는 라돈을 발암물질로 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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