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소방서, 화재당일 폐소화기로 훈련 실시 후...모텔화재 큰 피해 막아
울진소방서, 화재당일 폐소화기로 훈련 실시 후...모텔화재 큰 피해 막아
  • 장진석 기자
  • 승인 2019.01.15 08: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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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텔에서 화재가 났으나 화재발생경보음을 듣고 박모 씨(60세)가 소화기로 초기 진화에 성공했다 [제공=울진소방서]

[내외통신] 장진석 기자=경북 울진소방서(서장 제갈경석)는 지난 13일 울진읍 부근 모텔에서 화재가 났으나 8층 주택에 거주하고 있던 박모 씨(60세)가 소화기로 초기 진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날 건물 7층(702호, 703호)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화재발생경보음을 듣고 8층 주택에 거주하던 박 씨가 자택 내 소화기를 들고 703호실의 화재를 초기에 진압, 큰 피해로 이어질 뻔한 상황을 막았다.

지난 주 울진소방서에서 화재안전특별조사 사전계획 통보를 받은 박 씨는 자체적으로 소방시설을 점검하고 화재발생 당일 오전 폐소화기를 활용하여 소화기 사용법 숙지 등 자체소방훈련을 실시하였다. 이로 인해 화재 발생 당시 박 씨는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불을 끌 수 있었으며 자체소방훈련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깨닫는 계기가 되었다고”고 말했다.

다행히 초기 진화에 성공해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객실 내부가 불에 타 소방서 추산 약 642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제갈경석 소방서장은 “소화기 및 화재경보기로 인한 화재피해저감 사례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화재 초기 소화기 1대는 소방차 1대 이상의 역할을 하기 때문에 필수적으로 비치해 화재 발생에 대비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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