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반포역에 국내 최초 ‘철도 동호인’ 문화 공간
서울교통공사, 반포역에 국내 최초 ‘철도 동호인’ 문화 공간
서울교통공사, 7호선 반포역에 철도 주제 문화공간 조성…30일 개관
철도 모형, 동호인 간 소통 공간, 휴게 시설 등 다양한 시설 갖춰
  • 이유정 기자
  • 승인 2019.05.02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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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동호회 공간
철도동호회 공간 <사진=서울시청>

[내외통신] 이유정 기자= 서울교통공사(사장 김태호)는 지하철 7호선 반포역 지하 1층에 지하철・철도를 주제로 한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해 30일(목)에 개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복합문화공간은 지하철・철도 동호인들을 위한 장소로 설계됐다. 연면적은 135㎡이며, 철도 모형(디오라마), 철도 동호회를 위한 소통(커뮤니티) 공간, 휴게 공간 등으로 구성되었다. 동호인들을 위한 문화 공간을 지하철・철도 운영기관에서 제공하는 것은 국내 최초다.

철도 모형은 공사가 기존 보유하고 있던 대형 작품을 반포역을 방문한 시민들이 쉽게 감상할 수 있도록 전시하는 것이다. 버튼을 누르면 철도 모형이 움직이는 구조로, 사실감과 동적 움직임을 강조했다.

철도 모형은 그 동안 시민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공사 사당별관 내에 전시하고 있었으나, 반포역 복합문화공간으로 옮겨 접근성을 높였다.

향후 공사 직원 및 철도 동호회가 힘을 합쳐 모형을 분해 후 조립하여 더욱 수준 높은 작품으로 교체할 예정이다. 

소통(커뮤니티) 공간에는 철도 동호인들이 자신의 작품을 알릴 수 있는 벽체 전시공간을 마련했다. 열차 모형・기념승차권・지하철 캐릭터 등 철도・지하철과 관련된 소재를 자유롭게 전시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동호회 모임・회의를 위한 공간도 제공한다. 대형 모니터와 탁자 등 모임에 필요한 설비를 갖췄다.

휴게 공간에는 ▲ 지하철 관련 책 열람 공간 ▲ 동호회 일정・정보 공유용 동호회 공간 게시판 ▲ 지하철에 대한 의견・생각을 공사에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는 디지털 소통 게시판 ▲ 사진 촬영 공간(포토존) 등이 설치된다.

공사는 작년 반포역에 설치되어 운영 중인 지하철안전체험관・홍보관과 연계하여 지하철과 관련된 다양한 체험, 전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지하철을 사랑하는 철도 동호인들이 취미를 함께 공유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없어 아쉽게 생각했었다.”며, “문화공간이 반포역 명물이자 철도 동호인들의 생생한 교류의 장으로 자리 잡아, 반포역과 그 주변 공간을 활기차게 만드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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