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태원-수원시 멸종위기종 보전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국립생태원-수원시 멸종위기종 보전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전과 서식지 보호를 위한 업무협약
민·관과 더불어 시민들이 함께하는 멸종위기종 복원사업 추진
  • 장진석 기자
  • 승인 2019.07.29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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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짓기를 위해 울고 있는 수원청개구리 [제공=
짝짓기를 위해 울고 있는 수원청개구리 [제공=국립생태원]

[내외통신] 장진석 기자=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원장 박용목)은 29일 수원시청에서 수원시와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박용목 국립생태원장과 염태영 수원시장은 수원청개구리 등과 같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전과 서식지 보호를 위해 종 복원, 서식지 보호 및 시민교육 분야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우선,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에서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 종인 수원청개구리의 복원을 위해 2019년 수원청개구리 분포, 개체군 현황, 주요 서식지 환경 등을 조사하고 2020년부터 복원을 위한 부모 개체를 도입하여 증식기술을 개발하고 개체 증식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수원시는 2019년부터 수원청개구리 복원대상지를 선정하여 환경을 조성하고 2020년부터는 복원대상지에 수원청개구리 서식을 위협하는 주요 요인(포식자, 외래종, 농약·비료 사용 등) 제거, 방사 후 시민과 함께하는 모니터링 계획 수립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국립생태원과 수원시는 일반 대중에 멸종위기 야생생물의 가치와 복원사업의 중요성을 함께 홍보하기로 했다. 아울러, 수원시 내에 서식하고 있는 수원청개구리와 같은 멸종위기 야생생물의 보전과 서식지 보호 전 과정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관련 전문교육을 활성화하는데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국립생태원은 이번 수원시와의 협약으로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 시민들이 함께하는 이상적인 멸종위기 야생생물 복원사업의 한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박용목 국립생태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수원청개구리와 같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복원을 위해 공공기관·지방자치단체·지역시민이 함께 힘을 모은 모범적인 사례이며, 멸종위기 야생생물의 복원과 보전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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