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의원, "수출입은행, 자원개발펀드로 총 413억원 손실처리"
심상정의원, "수출입은행, 자원개발펀드로 총 413억원 손실처리"
심상정 "코오롱 티슈진 지분투자 117억원, 대출 2000만달러 손실 우려" 지적에 수출입은행, "담보 및 풋옵션 보유"
심상정, "시스템 리스크와 이해충돌 문제 방지 위해 투자와 대출 업무 간 내부 방화벽 구축해야"
  • 정석철 기자
  • 승인 2019.10.14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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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내외통신]정석철 기자=10월 14일 국회 기획재정위 국정감사에서 심상정 의원은 한국수출입은행을 상대로 질의했다.

심상정 의원은 강승중 한국수출입은행장 직무대행에게 수출입은행의 간접투자와 직접투자에 대한 자체평가를 촉구했다.

간접투자 측면에서는 수출입은행이 3개 자원개발펀드에 집행한 투자액 총 413억 원의 손실 처리를 확인했다. 심 의원은 “수출입은행은 2009년 시행령 개정으로 투자은행 업무를 집행한지 10년이 지나도록 누적된 손실규모가 클 뿐만 아니라, 이를 검토할 만한 전문적 인적자원이 있는지 회의적이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직접투자 측면에서는 수출입은행이 코오롱티슈진 사에 117억 원을 지분투자하고 2천만 달러를 대출한 사례를 들어 투자 업무 역량이 확보되었는지 여부를 질의했다. 수출입은행은 담보 및 풋옵션을 통해 안전조치를 보유하고 있다고 해명했으나, 심 의원은 “내부자 거래 금지, 이해상충의 방지의무 부과와 같은 투자와 대출 업무 간 엄격한 내부 방화벽(fire-wall) 구축에 힘써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