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내외통신]정석철 기자=10월 14일 국회 기획재정위 국정감사에서 심상정 의원은 한국수출입은행을 상대로 질의했다.
심상정 의원은 강승중 한국수출입은행장 직무대행에게 수출입은행의 간접투자와 직접투자에 대한 자체평가를 촉구했다.
간접투자 측면에서는 수출입은행이 3개 자원개발펀드에 집행한 투자액 총 413억 원의 손실 처리를 확인했다. 심 의원은 “수출입은행은 2009년 시행령 개정으로 투자은행 업무를 집행한지 10년이 지나도록 누적된 손실규모가 클 뿐만 아니라, 이를 검토할 만한 전문적 인적자원이 있는지 회의적이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직접투자 측면에서는 수출입은행이 코오롱티슈진 사에 117억 원을 지분투자하고 2천만 달러를 대출한 사례를 들어 투자 업무 역량이 확보되었는지 여부를 질의했다. 수출입은행은 담보 및 풋옵션을 통해 안전조치를 보유하고 있다고 해명했으나, 심 의원은 “내부자 거래 금지, 이해상충의 방지의무 부과와 같은 투자와 대출 업무 간 엄격한 내부 방화벽(fire-wall) 구축에 힘써야 한다”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 내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