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4개국순방 “국민 편익 증진 외교”
박근혜 대통령, 4개국순방 “국민 편익 증진 외교”
우리기업 장애요소, ‘가시 뽑기’행보
  • 김진 기자
  • 승인 2015.03.11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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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대통령은 사우디 살만 국왕에게 '라피끄'(동반자)로 비유하며 상호협력관계를 제안했다.(사진제공 :청와대)
(내외통신=김진기자)박근혜 대통령은 이번 중동 4개국 순방을 통해 쿠웨이트 입국사증 수수료(11불) 면제, 운전면허 상호인정 협정 체결 촉진(쿠웨이트, UAE), 우리 진출 기업들의 애로사항에 대한 방문국 정상들에게 각별한 관심 요청 등 우리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국민 편익 증진 외교를 펼쳤다.

박 대통령은 사바 쿠웨이트 국왕과의 정상회담 계기에, 쿠웨이트로 입국하는 우리 국민에 대한 도착사증(90일 체류 가능) 발급 수수료(11불)를 면제하는 성과를 이끌었다.

이것은 연간 약 7천명에 달하는 우리 국민/기업인들에 대한 수수료 면제 효과는 물론, 사증발급을 위해 그간 환전 및 긴 대기시간 등으로 인해, 불편했던 상황을 해소시켜 주는 것으로서 우리 국민들에게 큰 편익을 주게 되었다는 평가다.

또한, 박 대통령은 쿠웨이트 및 UAE 정상과 현재 양측 간에 협의 중인“운전면허 상호인정 협정”체결을 조속히 추진키로 해 현지 진출 우리 기업인·방문객 및 거주 동포들에게 큰 편익을 얻어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우리 진출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상대국 정상에게 적극 개진함으로써, 해외에서도 우리 기업들의 활동에 장애가 되는 “가시 뽑기”행보를 계속 이어나갔다.

사우디 국왕과의 정상회담에서는 공기지연, 공사대금 증가로 때로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기업들의 사정을 설명하고 사우디 정상차원의 관심과 배려를 요청했고, 살만 국왕은 “양국관계에 저해됨이 없도록 한국 기업들에게 필요한 모든 편의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대통령은 금번 순방계기 방문 지역마다 동포간담회 등을 개최, 거주 동포 및 중동진출 제1세대 근로자들을 격려함은 물론, 최근의 여성 엔지니어, 의사 및 간호사, 스포츠 코치, 프로축구 진출 선수, 그리고 항공사 승무원 등과 자리를 함께하고 이들의 자긍심을 고취시켰다.

또한, 방문지 동포사회의 다양한 건의사항들(한글학교 지원, 통일관련 홍보/시청각자료의 아랍어 지원 등)을 청취하고 이에 대한 해소 노력을 적극적으로 기울여 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