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운전자와 보행자“모두의 안전 지킨다”
인천시, 운전자와 보행자“모두의 안전 지킨다”
2021년까지 교통사고 사망자 30% 줄이기 총력
안전속도 5030 사업·안전 보행로·화물차 안전장치 등 추진
  • 정석철 기자
  • 승인 2019.12.09 18: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외통신]정석철 기자=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는 최근 늘어나고 있는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대책 일환으로 2021년까지 교통사고 사망자 30% 줄이기 목표를 설정하고 경찰청 등 유관기관 및 시민단체와 긴밀히 협력하여 시민과 함께 교통이 안전한 도시 인천을 만드는데 박차를 가한다.

올해 인천의 상반기 교통사고 사망자는 68명으로 전년 동기 54명보다 14명 늘었으며, 이들 중 65세 이상 고령자는 48.5%(33명)로 비중이 매우 높은 편이다. 차량 용도별로는 전체 사망자의 45.5%인 31명이 사업용 자동차에서 비롯된 사고이며, 보행자 사망자 비율도 42.6%(29명)로 취약분야에 대한 안전대책 강화가 절실한 상황이다.

시는 2021년까지 교통사고 사망자를 30% 줄인다는 목표 아래 사망사고 취약분야 개선을 위한 「교통사고 사망자 30% 줄이기 특별대책」을 수립하고, 기존에 교통국장 주재로 운영 중인 교통안전협의체를 인천시장과 인천지방경찰청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협의체로 격상하여 유관기관 간 협력 활동을 더욱 강화한다.
   ※ ’18년 128명 → ’21년까지 90명 목표(30% 감축)

또한, 11월에는 인천시청에서 박남춘 인천시장, 이상로 인천지방경찰청장, 김용헌 한국교통안전공단 인천본부장, 송인규 도로교통공단 인천지역본부장, 교통안전 기관·단체 대표자 등 16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통사고 사망자 30% 줄이기 목표 실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교통안전대책 추진의 협력 체계를 공고히 했다.

시가 체결한 업무협약은 교통약자와 보행자가 중심이 되는 사람우선의 교통안전대책을 마련하고, 사업용 차량의 안전관리 강화 등 보행자․고령자․사업용 차량 등 교통사고 사망자 취약분야를 중점적으로 추진한다는 내용이다.

보행자 중심의 교통안전대책
시는 최근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보행자 사망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안전속도 5030’사업을 남동구 일대 보행자 사망사고가 많은 일부구간을 선정하여 올해 10월부터 시범운영 중에 있다.
   ※ (시범구간) 백범로-호구포로-매소홀로-경원대로 내부(8㎢)

이 사업은 보행자 안전과 사망자 감소를 위해 도심 차량 제한속도를 60km에서 50km로 낮추고, 보호구역·주택가 등 특별 보호가 필요한 지역은 30km로 낮추는 정책으로, 독일과 덴마크에서 교통사고 사망자가 20%이상 감소, 국내의 경우도 부산 영도에서 24%, 대구시와 세종시도 각각 21%, 28% 사망자가 감소하여 속도하향 효과가 입증된 바 있다.

시는 올해 시범운영을 통해 나타난 문제점 등을 개선·보완하고 시민 공감대를 충분히 이끌어내 2021년까지 인천시 전 구간으로 확대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보호구역 내 맞춤형 교통안전 시설물 확충, 횡단보도 투광기 설치,  안전한 통학로 조성 등 교통안전 인프라를 확대 개선하고, 보행자 사망의 주요 원인인 무단횡단을 막기 위해 등·하굣길 보행 지도 강화, 교통사고 잦은 곳 및 무단횡단 발생지역 홍보 현수막 게시 등 다양한 보행자 중심의 안전대책을 추진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