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실패론' 공방 격화...근거없는 위기론 경제 역행
'경제 실패론' 공방 격화...근거없는 위기론 경제 역행
  • 김영권 기자
  • 승인 2015.03.19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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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통신=김영권기자)청와대 3자 회동에서 문재인 대표가 언급한 ‘경제실패론’을 두고 청와대와 여당, 그리고 야당 사이에 날선 공방이 오갔다.

18일 청와대는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의 경제위기 언급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지속적인 경제활성화 노력으로 경제 상황이 나아지고 있는데, 근거없는 위기론은 경제를 살리는데 역행한다는 것이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도 문 대표의 ‘경제 실패’지적은 부적절했다고 꼬집었다. 김 대표는 “경제가 호전되는 상황에서 총체적 위기이고 실패라고 말한 것은 우리 국민들과 경제 주체들로 하여금 심리를 위축시킬수 있는 발언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최저임금 인상이나 연말정산 후속대책 등 성과를 언급하면서도 정부가 경제위기에 대한 문제의식은 물론 해법도 갖고 있지 않다”고 비판했다.

또, 3자회동에서 합의된 사항에 대해서도 다른 이야기가 나왔다.

서비스산업발전 기본법에서 보건의료를 제외하기로 한 것을 두고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는 “현재 여야가 협상 중인 사안일 뿐이다. 일단 보건의료를 포함시키는 방향으로 협상에 임하겠다”고 일축했다.

공무원연금개혁도 ‘시한’에서 입장차를 확인했고, 최저임금 문제도 인상폭과 방법에 대해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3자 회동의 결과가 구체적 성과로 이어지기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불가피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