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내외통신]정석철 기자=정의당 추혜선 국회의원(동안을 예비후보), 이종태 만안지역위원장(만안구 예비후보), 이성재 동안갑위원장(동안갑 예비후보)은 12일 오전 안양시청 브리핑룸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정의당 제21대 총선 안양시 공통 공약을 발표했다.

추혜선 의원은 “우리 정의당 세 명의 후보는 따뜻한 혁신도시 안양을 이끌어갈 드림팀으로 함께 할 것”이라며 “특권 없는 정치, 불평등을 없애는 정치, 안양이라는 도시와 시민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정치를 일궈가겠다”고 밝혔다.
 

세 후보는 공통 공약으로 ▲ 기득권 양당 정치제제를 타파하고 특권 없는 민생정치로 안양 시민의 삶을 변화시킬 것, ▲ ICT 혁신기술을 활용하는 그린뉴딜경제 정책으로 안양을 기후위기 대응 선도도시로 만들 것, ▲ 보육과 교육을 책임지는 ‘아동친화도시’ 인증 추진 등을 제시했다.

안양 만안구에 출마한 이종태 예비후보는 “민생을 최우선으로 당리당략이 아니라 겸손한 자세로 시민들을 섬기며, 살맛나는 세상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기득권 정당과는 다른 정의당만의 정도(正道)를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동안갑 지역의 이성재 예비후보는 “후보가 일방적으로 떠드는 선거가 아니라 시민들과 호흡하며 함께하는 자세로 선거를 치를 것”이라며 “저희 세 후보를 응원해주신 안양 시민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더욱더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세 후보는 “코로나 19로 생계 위협을 받고 계신 소상공인·자영업자 분들과 일용직 등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위해 재난기본소득을 도입하는 등 생계직접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가장 중요한 시민 여러분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기자회견에 참석한 3명의 후보들은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진행된 정의당 당원들의 투표를 거쳐 정의당 전국위원회 인준 절차를 통해 정의당의 안양시 3개 지역구 후보로 최종 선출됐다. 
 

       기자회견문
존경하는 안양 시민 여러분!
저희는 21대 총선에서 안양시 3개 선거구에 출마하는 정의당 후보들입니다. 추혜선 현 국회의원이 안양시 동안을에, 이종태 건신대학교대학원 교수가 안양시 만안구에, 이성재 공인노무사가 안양시 동안갑에 출마합니다.
 
저희는 지난 1월 30일 함께 안양 지역 출마를 선언하며 예비후보로서 지역의 시민들을 만나왔습니다. 그리고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정의당 당원들의 투표를 거쳐 8일 정의당 전국위원회에서 정의당의 지역구 후보로 정식 인준을 받았습니다. 저희 세 후보를 응원해주신 안양 시민 여러분과 성원을 보내주신 정의당 당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저희 세 후보는 따뜻한 혁신도시 안양을 이끌 드림팀으로서 특권 없는 정치, 불평등을 없애는 정치, 기후위기에 제대로 대응하는 정치, 안양이라는 도시와 시민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정치를 일궈 가겠습니다.
 
저희 세 후보는 이런 정치를 위해 세 가지 공통 공약을 말씀드리고 실천해나가겠습니다.
 
첫째, 기득권 양당 정치체제를 타파하고 일하는 국회를 만들겠습니다.
 
국민들의 노력과 응원으로 이룬 선거제 개혁이 미래통합당과 더불어민주당의 가짜정당, 위성정당으로 무위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정치개혁보다 자당의 의석수가 더 중요한, 서로 비난하다가도 기득권을 위해서는 한통속이 돼버리는 거대 양당의 민낯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21대 국회에서는 반복되지 말아야 할 구태정치입니다.
 
저희 세 후보는 국회의원으로 당선되면 가장 먼저 국회의원 세비 30% 삭감을 추진하겠습니다. 국회의원의 세비 결정, 해외출장 심사, 징계에 대한 권한을 내놓고 국민들에게 맡기는 국회의원 셀프 금지 3법을 제정하겠습니다. 또 교섭단체 간에 다투다 식물국회가 재현되는 일이 없도록 매월 1일 자동으로 개회하고 상시 국정감사를 제도화해 일하는 국회로 만들겠습니다. 국회가 제대로 일해야 쓰러져가는 국민들을 일으켜 세우고 미래를 내다볼 수 있습니다.
 
둘째, 기후위기와 불평등에 대응하는 그린뉴딜경제로 대한민국 경제의 체질을 바꾸겠습니다.
 
사스, 메르스, 신종플루, 코로나19까지 신종 감염병이 전 세계를 덮치는 주기가 점점 짧아지고 있습니다. 기후위기와 무관하지 않습니다. 동물들이 서식지를 잃고 인간의 거주지와 가까워지면서 동물을 숙주로 하는 바이러스가 사람에게 감염되는 일이 잦아지고 있습니다. 이제 기후위기는 생존의 문제이자, 민생과 경제에 있어 가장 위협적인 문제입니다.
 
저희는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시민들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정의당의 그린뉴딜경제 정책을 실현하는 데 앞장설 것입니다.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 내연기관 자동차 감축, 친환경 주택 리모델링 지원, 녹색산업과 녹색 혁신기술 개발을 통해 회색경제를 녹색경제로 바꾸겠습니다. 2030년까지 탄소 배출을 절반으로 줄이고 2050년까지 탄소 순배출 제로를 실현하겠습니다.
 
셋째, 안양을 보육과 교육을 책임지는 도시, 유니세프의 ‘아동친화도시’로 인증받는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아이들의 행복지수는 그 도시의 삶의 질을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유니세프는 지역사회가 유엔 아동권리협약을 준수하고 불평등과 차별 없이 모든 아이들의 권리를 온전히 보장하는 도시를 ‘아동친화도시’로 인증하고 있습니다.
 
범죄?폭력?감염병?교통사고?유해물질로부터 안전한 학교와 도시환경, 아이들이 놀거나 학습할 수 있는 공간과 시설, 가정과 지역사회의 돌봄을 받을 수 있는 환경과 제도를 마련하겠습니다. 아이들이 공평한 기회를 통해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안양을 만들겠습니다.

 
이를 위한 실천으로 저희 세 후보는 가장 먼저 코로나19사태로 개학이 연기된 상황에서 아이들의 안전과 교육을 위한 준비가 철저히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이들이 안심하고 갈 수 있는 학교를 위해 학생, 학부모 및 교육당국과 의견을 나누고 저희가 도울 일을 찾아 돕겠습니다.
 
21대 총선까지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에도 한결같이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곳에 있겠습니다. 겸손한 자세로 시민들을 섬기며 의견을 듣겠습니다. 후보가 일방적으로 떠드는 선거가 아니라 시민들과 호흡하며 함께 지역의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책을 만들어나가는 선거를 치르겠습니다. ‘기득권 정당들과는 뭐가 달라도 다르다’는 이야기가 절로 나올 수 있도록 민생의 현장에서 함께 하며 헌신하겠습니다.
 
끝으로, 코로나19와 싸우고 계신 시민 여러분께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생계 위협을 받고 계신 소공고인?자영업자 분들과 일용직 등 비정규직 노동자 분들을 위해 재난기본소득을 도입하는 등 생계직접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정의당 안양시 3개 선거구 후보 프로필

추혜선 (안양시 동안을 후보)
1971년, 전남 완도 출생
 현) 제20대 국회의원(정무위원회)
현) 정의당 원내수석부대표
 현) 정의당 민생본부장
 현) 정의당 안양시동안을위원회 위원장
 현) 사단법인 아시아기자협회 이사
 전) 정의당 수석대변인
 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
 전) 국회 예결위, 외통위, 여성위 위원
 전) 방송통신위원회 정책자문위원
 전) 언론개혁시민연대 사무총장
 전)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 간사 및 대외협력국장

 

이성재 (안양시 동안갑 후보)
 1967년, 경북 김천 출생
 경희대학교 법대 행정학과 졸업
 현) 정의당 안양시동안갑위원회 위원장
 현) 제19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안양시협의회 자문위원
 현) 경기도교육청 고문노무사
 현) 법무법인 시민 소속 공인노무사

 

 

이종태 (안양시 만안구 후보)
1956년, 충남 천안 출생
 안양중22회, 경기고, 서울대 대학원 졸업(교육학 박사)
현) 건신대학원대학교 석좌교수
 현) 정의당 심상정 당대표 교육정책 특보
 현) 정의당 안양시 만안지역위원회 위원장
 전) 노무현재단 기획위원
 전)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원장
 전) 노무현대통령 자문 정책기획위원회 위원
 전) 한국교육연구소 소장
 전) 교육인적자원부 행정개혁기획단 위원
 전) 안양YMCA 이사
 전) 안양시민연대 공동대표?상임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