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갑원 예비후보, 21대 총선 불출마 선언
서갑원 예비후보, 21대 총선 불출마 선언
선거구획정, 전략공천 당 지도부 비판, 민주당 안에서 패권세력과 투쟁선언
  • 정석철 기자
  • 승인 2020.03.16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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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내외통신]정석철 기자=서갑원 예비후보는 오늘(16일)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서 예비후보는 “법도 무시하고 시민의 의사도 묻지 않은 채 이뤄진 선거구획정과 전략공천에 대해 순천시민들이 이중고를 겪으며 분노하고 있다”며 전략공천 당사자에 대해서도 “그만한 자격과 정체성이 있는지 순천시민과 당원들의 투표권을 훼손해도 되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고 말했다.
또한 이번 사태를 “시민들과 당원들에 대한 비민주적인 폭거이자 공정경쟁에 위배된 당 지도부의 폭력이다”고 규정하고 강하게 비판했다.

서 예비후보는 “이제 공정하지도 정의롭지도 않은 당내 패권세력들과의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히며 “그들에게 ‘호남없이는 민주당도 없다’는 교훈을 뼈아프게 돌려주겠다”고 말해 앞으로의 행보를 예고했다.

서 예비후보는 노관규후보의 시민경선을 통한 무소속 후보 단일화 제안에 대해서는 “인위적인 단일화는 또 다른 계산으로 비칠 수 있기에 거부한다”며 모든 후보들이 시민들에게 부끄럽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도 밝혔다.

마지막으로 서 예비후보는 “시민들의 과분한 사랑에 보답드리지 못하고 큰 빚을 졌다”며 시민들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더 성숙하고 더 성장한 모습으로 다시 돌아올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