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클린턴은 거창한 출정식 대신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2분18초 짜리의 짧은 성명을 담은 영상을 게재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동영상에서 인종과 세대, 계층을 아울러 모든 미국인들이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동영상에서 백인과 흑인, 아시아인, 히스패닉 등 인종별로 골고루 안배하였다. 동성애자와 장애인이 출연한 것도 눈에 띄는 대목이었다.
영상에서 힐러리클린턴은 "나는 여러분의 표를 얻는 길을 걸을 것이다. 이제는 여러분의 시간이다. 그리고 나는 여러분이 나의 행보에 동참해 주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힐러리 클린턴은 지난 2008년 대선에 출마한 바 있다.
미 언론은 첫 여성 대통령 도전, 풍부한 관록, 준비된 이미지와 안정감, 압도적 인지도 및 지지율 등은 장점이지만 고령에다 구시대 이미지, 부자 이미지, 친(親) 월가 이미지 등은 단점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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