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수사팀은 성 전 회장 주머니에서 발견된 메모가 필적감정 결과 성 전 회장이 직접 작성한 것으로 확인하고, 수사 대상 선별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특별수사팀은 필적감정 결과 해당 메모는 성 전 회장이 직접 작성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메모리스트 관련 내용을 분석해 수사 대상을 확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문무일 팀장은 “메모에 등장하는 인물들에 대한 수사 순서는 아직 검토중이다. 공소시효가 지난 부분도 수사 대상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며 “최대한 빨리 검토 작업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수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또, 문 팀장은 “특수팀은 메모 리스트를 통해서 의혹 제기된 부분을 중점적으로 수사할 방침이다”며 “이완구 총리는 수사 내용에 따라 적절한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검찰은 성 전 회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후, 경향신문 보도를 통해 일명 성완종 리스트관련 의혹과 녹취 음성이 공개되자 12일 특별수사팀을 꾸렸다.
특수팀은 문무일 대전지검장이 팀장을 맡고 구본선 대구 서부지청장이 부팀장, 서울중앙지검 특수 3부장 등 10여명으로 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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