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홍 지사에게 돈을 건넸다고 폭로한 시기는 지난 2011년 6월, 당시 홍지사는 한나라당 대표 경선을 준비 중이었다.
성 회장은 측근 윤모 씨에게 홍준표경선 후보에게 1억원을 건네주라고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윤 씨는 성 회장의 지시에 따라 홍 지사를 직접 만나 현금 1억 원을 전달했다.
성 회장의 최측근 인사는 “성 회장이 2011년 6월경 측근인 윤 씨를 통해 홍준표 지사에게 경선 자금 1억 원을 전달한 뒤 홍 지사에게 직접 전화하고 전달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홍 지사는 지금까지 성 회장에게 돈을 받았다는 의혹을 부인해왔다.
그는 “ 내 측근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에게 돈을 줬을 수도 있다”며 배달 사고 가능성도 주장했다.
또, “나는 성완종 회장을 잘 모른다”며 “성 회장이 자신에게 전화할 입장도 아니다”라며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한편, 홍 지사는 직접 돈을 건넸다는 주장이 나온 이상 검찰 소환조사가 불가피하게 됐다.
저작권자 © 내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