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차 못들어가는 전국 초중고교, 전국 315개
소방차 못들어가는 전국 초중고교, 전국 315개
  • 여성훈 기자
  • 승인 2015.04.26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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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통신=여성훈기자)전국적으로 소방차가 진입하지 못하는 학교가 315곳이나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평균 210건의 학교화재가 발생하는 상황에 관련시설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노근 새누리당 의원이 26일 정부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1만1446개의 학교중 315개의 학교가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곳으로 밝혀졌다.

진입불가 사유로는 △정문 협소 62개교 △구조물 설치 43개교 △연결통로 설치 107개교 △계단설치 103개교 등이다. 학교별로는 △초등학교 156개교 △중학교 83개교 △고등학교 70개교 △특수학교 6개교로 집계됐다.

현행 학교시설사업촉진법에는 소방차 진입과 관련된 규정은 없다. 이 의원이 정부측에 확인 결과 국민안전처는 학교설립시 소방차 진입 및 소방활동이 가능하도록 하는 개정안을 마련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 의원은 "학교의 경우 좁은 공간에 많은 수의 학생들이 생활하는 곳으로 화재 진압 및 응급 구조를 위한 골든타임 확보가 중요하다"면서 "정문 확장 공사나 계단 제거 등 조치를 취해서 학교 내에 소방차가 진입할 수 있게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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