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가로등과 난간에 화분걸어 봄철 꽃길조성
도봉구, 가로등과 난간에 화분걸어 봄철 꽃길조성
도봉구 중심가로변, 교차로 등 통행량 많은 곳에 계절별 걸이화분으로 걷기좋은 길 조성
도봉로 등 3개 노선, 도봉교, 정의여중 교차로 등 4개소 가로등주 및 난간 걸이화분 1,180여 개 설치 및 유지관리
코로나19 장기화로 코로나블루를 겪을 지역주민들에게 봄의 완연함을 안겨주고, 코로나19로 입학식·졸업식이 축소되되며 위축된 조경·화훼산업 활성화에도 도움 기대
  • 여성훈 기자
  • 승인 2021.04.27 12: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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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이화분 설치 경관개선사업(도봉역 앞)
걸이화분 설치 경관개선사업(도봉역 앞)

[내외통신]여성훈 기자=도봉구(구청장 이동진)가 인구와 차량 통행이 많은 중심가로변과 교차로에 계절을 알리는 화분을 걸어 푸른도시, 걷기좋은 도시 만들기에 나섰다.

2021년 4월부터 연말까지 진행될 이번 ‘가로등주(柱) 및 난간 걸이화분 설치 경관개선사업’은 △도봉로 △마들로 △노해로 △도봉로 버스정류장 △정의여중‧창원초교 교차로 등 도봉구 주요교통 결절점에 총 14㎞의 규모로 시행되며, 1,180여 개의 화분이 게시될 예정이다.

이번 봄, 도봉구의 길을 수놓을 꽃들은 ▲웨이브페츄니아 ▲종이꽃 ▲버베나 ▲알리섬 등 대표적인 봄꽃들이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코로나블루를 겪을 지역주민들에게 봄의 완연함을 안겨주고자 계절감 가득한 꽃들로 선정했다.

구는 꽃묘 구매가 코로나19로 입학식, 졸업식이 축소되며 위축된 조경·화훼산업에도 도움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 한편, 작년 화분 중 재사용이 가능한 화분은 다시 쓰되, 봄·가을별로 제철 꽃을 갈아심어 계절에 따른 경관관리에도 힘쓰겠다는 방침이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이란 말이 있다. 봄이 와도 봄 같지 않다는 말인데, 올해는 유독 코로나19 때문인지 짧은 봄의 정취마저 느낄 여력이 없어진 듯하다. 코로나19로 모든 것을 접어두고 인내하는 구민들께 잠시나마 봄 꽃길 걸으며 봄이 주는 희망을 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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