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업계 유일 ‘친환경 VIP 제도’ 확대 운영 나선다
현대백화점, 업계 유일 ‘친환경 VIP 제도’ 확대 운영 나선다
오는 4일부터 현대百 선정한 친환경 활동 11개 중 5개 참여하면 ‘그린’ 등급 VIP로 선정
‘친환경 VIP 제도’ 지난해 첫 도입보다 참여할 수 있는 친환경 활동, 혜택 제공 기간 늘려
  • 정석철 기자
  • 승인 2021.06.03 14: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외통신]정석철 기자=현대백화점이 생활 속 친환경 문화 확산을 위해 도입한 ‘친환경 VIP 제도’의 확대 운영에 나선다. 지난해 고객이 친환경 활동에 참여하면 VIP 혜택을 제공하는 ‘친환경 VIP 제도’를 업계 최초로 도입한데 이어, 이번에는 참여할 수 있는 활동을 늘리고 VIP 혜택을 제공하는 기간도 늘리는 것이다.

[사진설명]현대백화점이 오는 5일 환경의날을 맞아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전 점포서 운영하는 친환경 테마 '해피니스 위드 그린 프렌즈' 이미지
[사진설명]현대백화점이 오는 5일 환경의날을 맞아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전 점포서 운영하는 친환경 테마 '해피니스 위드 그린 프렌즈' 이미지

현대백화점은 오는 4일부터 24일까지 ‘2021 상반기 친환경 VIP 제도’를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2021 상반기 친환경 VIP 제도’는 1년에 두 번(상·하반기 1회씩) 구매 금액에 상관없이 헌 옷 기부(365 리사이클 캠페인 ) 등 일상 속에서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친환경 활동에 참여한 현대백화점카드 회원에게 엔트리 VIP 등급인 ‘그린’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운영 기간 중 생활 속 작은 실천으로 환경 보호에 참여할 수 있는 11대 친환경 활동 가운데, 고객이 5개 이상 참여한 후 압구정본점 등 16개 각 점포 사은데스크에서 인증을 받으면 ‘그린’ 등급을 받게 된다. 혜택은 다음달부터 9월까지 3개월간 제공된다.

현대백화점이 선정한 11대 친환경 활동은 ① 집에서 안쓰는 플라스틱 용기 가져오기를 비롯해 ② 음식 포장시 다회용기 사용하기 ③ 테이크 아웃시 1회용 수저 받지 않기 ④ 텀블러를 가져와 백화점 내 무료 음료 라운지(카페H) 이용하기 ⑤ 전자영수증 발급받기 ⑥ 플로깅(Plogging·쓰레기 줍는 조깅) 참여하기 ⑦ 재판매가 가능한 의류·잡화 가져오기 ⑧ 저탄소 인증받은 제품 구매하기 ⑨ 사용하지 않는 휴대폰 가져오기 ⑩ 친환경 장바구니 사용하기 ⑪ 현대식품관에서 다회용기로 포장된 품목 구매하기 등이다.

특히 이번 ‘2021 상반기 친환경 VIP 제도’의 경우, 지난해보다 고객들이 손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실천 가능한 친환경 활동을 8개에서 11개로 늘리고, VIP 혜택을 제공하는 기간도 2개월에서 3개월로 늘린 게 특징이다.

[사진설명]현대백화점이 지난해 6월 진행한 플라스틱 재활용 캠페인 사진.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하늘정원에서 직원들이 PP(폴리프로필렌) 소재의 플라스틱 용기를 업사이클해 만든 친환경 화분(왼쪽)을 소개하는 모습
[사진설명]현대백화점이 지난해 6월 진행한 플라스틱 재활용 캠페인 사진.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하늘정원에서 직원들이 PP(폴리프로필렌) 소재의 플라스틱 용기를 업사이클해 만든 친환경 화분(왼쪽)을 소개하는 모습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친환경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을 높여 자연스럽게 생활 속 친환경 문화를 확산시켜 나가기 위해 지난해 백화점업계 최초로 ‘친환경 VIP 제도’를 도입했다”며 “2주 남짓한 기간 동안 1만명이 넘는 고객이 친환경 활동을 실천해 총 1,100여 명이 VIP 혜택을 받는 등 고객들의 반응이 뜨거웠다”고 설명했다.

‘그린’ 등급에 선정된 고객에게는 현대백화점카드로 정상 상품 구입시 VIP 혜택 기간 동안 5% 할인(일부 품목 제외)이 제공되며, 자주 이용하는 점포로 등록한 1개 점포에 한해 하루 3시간의 무료 주차가 지원된다. 또한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점포의 ‘카페H’를 방문하면 한 달에 4번 무료 커피가 제공되고, 문화 행사와 패션쇼 등 이벤트에도 초청된다.

양명성 현대백화점 영업전략담당(상무)은 “소비자들이 친환경에 더욱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친환경 캠페인이나 제도를 지속적으로 도입,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유통 기업의 특성을 살린 다양한 친환경 콘텐츠를 통해 ‘必환경’ 이라는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백화점은 지난 2015년부터 매년 두 차례씩 재판매 가능한 의류와 잡화를 고객들로부터 기부받는 ‘라이프 리사이클 캠페인’을 시작했으며, 최근에는 압구정본점·무역센터점·판교점 등 전국 16개 점포에 전용 부스를 마련해 연중 상시 기부받는 캠페인(365 리사이클) 형태로 확대한 바 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까지 10만여 명의 고객으로부터 기부받은 헌 옷·잡화 등 약 50만여 점을 사회적 기업인 ‘아름다운 가게’를 통해 재판매해, 수익금 전액을 초등학교 교실 숲 지원 사업에 사용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