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박 대통령, 중국과 미국·일본 사이 균형외교 펼치길"
日언론 "박 대통령, 중국과 미국·일본 사이 균형외교 펼치길"
  • 디지털 뉴스부
  • 승인 2015.09.05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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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주석과 박근혜 대통령.

(내외통신=디지털뉴스부)마이니치신문이 박근혜 대통령의 최근 방중 외교와 관련해 한국이 중국과 미국·일본 사이에서 균형감 있는 외교를 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신문은 사설에서 박 대통령이 항일전쟁 승리 70주년 기념 열병식에 참석한 것은 일본·미국과 중국이라는 두 세력 사이에서 고뇌하는 한국 외교의 모습을 재차 보여준 것으로 평가했다.

마이니치는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에서 '일방적 행동을 반복하는 중국'과 크림 점령과 합병 등 '힘에 의한 현상변경을 주저하지 않는 러시아'의 수뇌와 박 대통령이 나란히 열병식을 지켜보는 모습은 한국이 양국의 행동을 용인한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박 대통령의 열병식 참석 자체가 한국이 안보정책에서 중국에 치우친다는 오해를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명성황후’ 발언으로 구설수에 오른 산케이신문은 박근혜 대통령의 방중 외교가 한국과 중국의 밀월을 연출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