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구 장관 "미군, 자위대 한반도 진입 요청해도 거절할 수 있다"
한민구 장관 "미군, 자위대 한반도 진입 요청해도 거절할 수 있다"
  • 여성훈 기자
  • 승인 2015.09.21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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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민구 국방부장관.

(내외통신=여성훈기자)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일본 자위대의 한반도 진입 가능성과 관련해 미군의 요청이 있더라도 거절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국방부 군사법원에 대한 국회 법사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북한이 전쟁을 일으키면 전작권을 가진 미군이 일본 자위대를 들어오라고 하면 거절할 수 있겠느냐는 새정치민주연합 이춘석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한 장관은 전작권은 한미 양국 대통령의 통수지침에 따라 수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 대통령이 허락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의 집단자위권 행사를 포함한 이번 개정이 한반도에 영향을 미치는 사항에 대해서는 우리 정부의 요청과 동의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 당연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