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을설 폐암으로 사망
리을설 폐암으로 사망
北 인민군 원수 중 최고 계급인 '인민군 원수'
  • 디지털 뉴스부
  • 승인 2015.11.09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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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에 리을설이 폐암으로 사망하였다 (사진제공=연합뉴스TV캡쳐)

(내외통신=디지털뉴스부)'빨치산 출신'으로 북한의 혁명 1세대인 리을설 북한 인민군 원수가 7일 폐암 투병 중 94세로 사망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8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제1위원장이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위원이자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이며 인민군 원수인 리을설의 서거에 깊은 애도의 뜻을 표시해 고인의 영전에 화환을 보냈다"고 보도하며, "북한은 리을설의 장례식을 '국장'으로 치르기로 하고,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국가장의위원회를 구성했다"고 전했다.

1921년 태어나 항일 '빨치산' 활동을 한 것으로 알려진 리을설은 6.25 전쟁 당시 북한군 군사부사단장 등을 맡았으며, 이후 김일성과 김정일 경호부대인 호위사령부 사령관을 잇따라 지냈다. 특히 지난 1995년, 일반 군인이 오를 수 있는 최고 계급인 '인민군 원수' 칭호를 받았으며, 김씨 일가를 제외한 3명의 역대 인민군 원수 가운데 유일하게 생존해 있던 인물이기도 했다.

한편, 리을설의 시신은 평양 중앙노동자회관에 안치돼 있으며, 조문객들을 평양시간 8일 오후 4시(남한시간 오후 4시30분)부터 10일 오후 7시까지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