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통신=채동환기자)박근혜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중유럽 정상외교를 위해 체코를 방문하고 현지에서 우리 동포들을 만나 “이제는 통일 시대의 문을 열어가야 할 때”라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체코 프라하의 한 시내 호텔에서 현지 동포들에게 “우리의 통일 열망과 정책들을 적극 알리면서 한반도 통일 시대에 앞장서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박 대통령은 “비세그라드 국가들도 한반도 통합 과정에서 기꺼이 돕겠다고 얘기했다”며 “통일시대를 준비할 수 있게 힘을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한-체코 정상회담을 통해 원자력과 과학기술, 보건의료, 문화 분야에서 실질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박 대통령은 “힘을 내서 양국 상생발전을 위해 역할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오늘 이 자리는 올해 순방의 마무리 시간이고 그 시간을 동포들과 함께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우리 동포 사회가 체코인과 정을 나누는 민간 외교인 역할을 하는데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접견에는 최춘정 체코한인회 명예회장과 김만석 프라하 한글학교 교장을 비롯한 동포 대표 1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