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최진희, 화가로 돌아오다…‘서울아트쇼’ 전시회 출전
가수 최진희, 화가로 돌아오다…‘서울아트쇼’ 전시회 출전
22~26일 코엑스서 첫 작품 선봬…김영화 화백과의 ‘아름다운 동행’
  • 정석철 기자
  • 승인 2021.12.20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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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통신]정석철 기자=1984년 발매된 ‘사랑의 미로’로 현재까지 대중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국민가수 최진희 씨가 전시회에 작품을 출전하며 화가로 데뷔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아트쇼’ 포스터
‘서울아트쇼’ 포스터

노래가 아닌 화가로써 첫 발을 내딛은 최진희 씨의 작품은 22일부터 26일까지 ‘서울아트쇼’에서 만날 수 있으며, 서울시 강남구 코엑스 74번 부스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가수 최진희
가수 최진희

최진희 씨와 ‘서울아트쇼’에 함께 작품을 출전하는 김영화 화백은 59회 전시회를 진행하고 있으며, 두 사람은 각자의 길을 40년씩 걸어오다 지인의 소개로 인연을 맺고 서로의 멘토이자 멘티가 되고 있다. 

노래와 그림, 서로 다른 영역의 길을 걷던 두 사람이 이번 전시회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에 대해 기대감이 높아진다.    

최진희 씨는 “내면세계의 영역에 대해 우울할 즈음에 김영화 화백을 만나 특별 지도 아래 내면에 깊숙이 내재되어 있는 에너지를 작품으로 쏟아 낼 수 있었다”며, “작품으로 표현된 내면의 세계를 보면서 행복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최 씨는 또 “그동안 노래로 표현해내는 데만 급급했지 나만의 내면세계를 어딘가 에도 쏟아내지 못했던 것 같다”며, “노래는 소리로 표현해 내는 것이고, 그림은 내면의 세계를 작품으로 만드는 것이지만 결이 같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김영화 화백은 “나 또한 내면의 세계에 깊이 빠져 있었기 때문에 혼자 있을 때는 더 없이 우울하면서 외로웠다”며, “최진희 씨의 원포인트 레슨으로 자연스럽게 노래를 조금씩 하게 되었고, 지금은 항상 콧노래를 흥얼거리면서 다닐 정도로 일상생활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최진희 씨는 이번에 출전한 작품에 대해 2004년 발매된 ‘여정’이라는 곡에서 이름을 따와 타이틀을 ‘여정’으로 정했으며, “나에게도 그림과 같은 멋진 여정이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김영화 화백은 “생애 작품 ‘마법의 순간’이 코로나 시대에 탄생되었으며, ‘숨.쉬다’라는 제목으로 관람객들이 그림을 보면서 작은 쉼터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최진희 씨와 김영화 화백은 “서로 다른 길을 걷던 두 사람의 노래와 그림이 서로 어우러져서 행복감을 찾을 수 있었다”며, “두 사람의 아름다운 동행을 기대해 달라”고 입을 모았다. 

한편 최진희 씨는 이번 전시회로 데뷔를 한 뒤 ‘설레임’이라는 주제로 작품 활동을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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