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만혼화 현상은 제대로된 일자리가 없기 때문”
박 대통령, “만혼화 현상은 제대로된 일자리가 없기 때문”
  • 채동환 기자
  • 승인 2015.12.10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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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청와대 홈페이지 캡쳐)
(내외통신=채동환기자)박근혜 대통령은 10일, 청와대에서 ‘제 4기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3차 회의’를 통해 “만혼화 현상은 젊은이들이 제대로 일자리를 갖지 못하기 때문”이며 “소득이 없고 고용이 불안해 결혼을 엄두도 내지 못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금 우리나라가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젊은이들 가슴에 사랑이 없어지고 삶에 쫓기는 일이 반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무상보육 전면 실시와 사교육비 경감 대책 등 다양한 제도를 도입했는데 출산율 1.2명을 유지하고 있다”며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을 위해서는 출산율을 인구대체 수준인 2.1명까지 올려야하고 이를 위해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박 대통령은 “정부는 경제 재도약과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노동개혁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주거문제도 결혼을 망설이게 하는 문제가 되고 있다”며 “젊은 연인들이 결혼을 미루지 않고 부담없이 살 수 있는 행복주택과 같은 임대주택 공급을 대폭 늘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고령화와 관련해 “저출산과 함께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노년인구의 소득과 건강, 노년을 보내게 할 것인가가 정부의 핵심 과제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