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석철의 칼럼]종로승리=대권승리
[정석철의 칼럼]종로승리=대권승리
  • 정석철 기자
  • 승인 2022.01.22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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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통신]정석철 기자= 민심은 공론이며 하늘의 뜻과 같다. 표심은 곧 민심이다. 민심은 바람과 같다. 바람은 민심의 뜻에 따라 분다. 바람에 올라타면 선거에서 승리한다. 정치란 백성들을 배부르고 등 따시게 해주는 것이다.삼국지 최대의 전쟁이 적벽대전(赤壁大戰)이다.

적벽대전은 중국 삼국시대인 서기 208년 겨울 지금의 후베이성(湖北省) 포기(蒲圻)시 창장(長江) 적벽 일대에서 벌어진 전투다. 조조 대군에 맞서 병력의 절대적 열세와 연합작전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유비와 손권 연합군이 대승했다. 승리의 주요 요인은 화공(火攻)을 일으킨 동남풍(東南風)이 불어서다.

3월 9일 치러질 제 20대 대선은 애석하게도 ‘역대급 비호감 대선’이라는 불명예 타이틀이 붙었다. 상대 후보를 향한 비방전은 한층 가열되고 진영 간 네거티브 공방이 극에 달하고 있다. 원래 대선이 다가올수록 지지층 결집으로 부동층은 줄어드는데, 오히려 늘어나는 이례적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여든 야든 동남풍을 누가 일으킬 것인가. 정권재창출이냐 교체냐 바람은 언제 불 것인지 흥미로운 상황이다. 역대 선거를 돌이켜보면 유권자는 새 바람 쪽에 표심을 몰아줬다. 민심은 신풍(新風)을 택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이다.

정치 1번지 종로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공천이 대선 향방의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대권을 거머쥐려면 종로 승리는 필요·충분조건이다. 종로 바람에 따라서 대선이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다면 어떤 후보를 내세워야 유권자의 관심을 끌어 종로 바람을 대선과 연계시킬 것인가.

첫째, 상징성이다. 후보와 러닝메이트가 돼야 한다. 후보 약점을 보완하고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야 한다. 국민들이 전혀 예상치 못한 깜짝 카드(인물)를 내밀어야 한다. 종로 유권자 구성이 그리 간단치 않기에 이목을 집중시키려면 AI(인공지능) 시대에 맞춤형 인물을 선보여야 한다.

둘째, 개혁성이다. 정치가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다.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에 정치는 후진성을 면치 못하는 상황이다. 정치만 개혁된다면 대한민국 경제는 얼마든지 성장할 수 있다. AI 정당, AI 국회, AI 정부를 만들겠다는 비전과 국정운영에 맞는 인물이여야 한다.

셋째, 상품성이다. 국민은 여의도 구태정치에서 벗어나 있는 참신하고 전문성을 갖춘 인물을 원한다. 중량급 0선의 공천 혁명으로 깨끗하고 전문성과 정책 입안 능력을 갖춘 정치 신인을 과감히 발탁하는 진영이 승리한다.

넷째, 경쟁력이다. 기업 출신으로 글로벌 비즈니스 현장과 실물경제를 경험한 인물이여야 한다. 도덕성과 병역은 기본이며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였다면 금상첨화(錦上添花)다. MZ 세대와 중년층이 공감하며 동질감을 느끼게 하는 경력을 가져야 한다.

다섯째, 정책성이다. 대선과 종로 정책이 연대를 해야 한다. 국정운영 방향은 AI 한국경영이다. 미래 비전은 ‘AI 대국 도약’으로 일자리 넘치는 대한민국이다. 전 세대 미래를 보장(케어) 한다는 정책을 펼쳐야 한다, 20∼30대는 일자리, 40대는 주거와 교육, 50대는 건강과 노후 보장, 60대 이상은 치매 국가 보장제를 실시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변화성이다. 비방 일색인 지루한 대선 형국에서 변화의 빅 모멘텀을 종로에서 만들면 바람을 일으킬 수 있다. 종로에서 승리해야 서울에서 승리하고 수도권 승리는 대선 승리의 공식이다.

종로 선거는 단순히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아니다. 한국경제 미래 먹거리 확보와 AI 한국경영을 선포하며 AI·BigData 경제를 활짝 여는 대전환점이다. 오늘보다 내일이, 우리보다 미래 세대가 더 나아지기 위해선 참신한 인물 바람을 종로에서 일어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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