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재 국회의원, “이재명 후보는 손실보상을 말하기 전에 자기 반성부터 해야”
최승재 국회의원, “이재명 후보는 손실보상을 말하기 전에 자기 반성부터 해야”
‘더불어민주당의 정치개혁 선언ㆍ이재명 후보의 손실보상 공약 발표는 허구에 불과’ 비판
  • 강직정 기자
  • 승인 2022.03.03 15: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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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소상공인위원회 위원장 최승재
                               최승재 국회의원(국민의힘 소상공인위원회 위원장) 

[내외통신]강직정기자=국민의힘 최승재 국회의원은 2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더불어민주당의 정치개혁 선언과 이재명 후보의 손실보상 공약 발표는, 지금까지 자신들의 잘못을 반성하고 성찰하는 데서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성 없는 개혁이나 손실보상 공약은 지금까지 수없이 해온 집권 여당의 식언의 연장선일 뿐이고 최근 선언의 주체가 된 586 운동권 정치인을 새벽이 오는 것을 막으려는 미네르바의 부엉이로 묘사하며 강도 높게 더불어민주당을 비판했다.

최승재 의원은 “정치개혁이라는 맑고 푸른 하늘을 싫어할 국민은 없습니다만 지금의 하늘은 정치와 관련된 온갖 공해 물질을 배출한 더불어민주당에 의해 시커멓게 오염되었다”며 “이제 국민은 하늘을 쳐다보는 것조차 역겨워하는 지경”이 된 것에 대해 먼저 오염 배출자인 더불어민주당의 반성을 촉구했다.

최승재 의원은 서두에서 “우리 정치계에는 겨울밤 같은 어두웠던 시대를 지혜와 용기로 안내했던 부엉이 같은 분들이 있다”며 더불어민주당의 586 운동권 주류 정치인들의 공을 인정했지만, 곧바로 “이들은 새벽이 오는 걸 필사적으로 막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심을 하게 되었다”, “다수당이 되어서 지금 발표한 정치개혁을 얼마든지 추진할 수 있는 능력도 시간도 갖추었음에도, 대선을 10일 남기고 한 비장한 선언에는 그동안 행위에 대한 반성이 빠져있다.”라는 점을 들어 더불어민주당의 정치개혁 선언의 진정성을 의심했다.

최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의 정치 개혁은 “여러분 스스로 만들어 낸 거짓과 전과 4범이라도 후보만 되면 모든 과거를 묻어 버리는 더불어민주당의 그 시스템”을 걷어 내는 것이 우선이며 이를 인지할 때 “정권교체를 통한 새벽이 시작” 되었음을 알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반성 없는 정치 개혁 선언은 “어둠의 장막으로 국민의 눈을 가리려는 사기극일 뿐”이라고 질타했다.

성명에서 최승재 의원은 정치 개혁뿐 아니라 2년 동안 코로나 19 손실보상법 처리 과정에서 보여준 실망감을 드러내며 재차 이재명 후보의 반성도 촉구했다.

성명에서 “2021년 5월 25일 여야 국회의원들이 고통받고 있는 자영업 소상공인들에게 머리 숙이며 손실보상을 소급해서 적용해야 한다”고 여야 국회의원 118명이 결의했으나 22일 만에 여야 합의가 깨지며 소급적용 없는 법안이 통과되면서 불신이 커졌다는 사실을 상기시켰다. 

최 의원은 이 사건에 대해 “분기탱천하며 정의롭고 지혜로웠던 부엉이들”이 “날개를 접고 선거라는 사냥감만 노리는 무자비한 날짐승으로 변한 것”이라고 비판하고 “어둠을 밝히는 지혜의 부엉이는 힘없는 짐승을 사냥하는 데만 도가 터서 자신의 본분은 잊은 채 오직 어두운 거짓 장막을 치기에 바쁘다”며 더불어민주당의 태도를 비판했다. 

최 의원 주장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도 작년 6월 소급적용 없는 손실보상 법안이 날치기 통과될 당시 “손실보상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고 끝없이 전 국민 재난지원금만 부르짖었다”며 대선을 코앞에 두고 태도를 바꿔 갑자기 자영업 소상공인 100% 손실보상에 대한 공약을 말하려면 “이문열 선생의 지적처럼 ‘지난 것에 대한 자성과 비판’부터 했어야한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대선 후보와 더불어민주당의 자기 성찰과 반성이 없다면 “미네르바의 부엉이는 죽은 지 오래”되었다고 봐야 하며 “‘국민통합 정치개혁’을 원한다면 날개를 접고 100년 후 시대가 다시 어두워질 때까지 쉬겠다는 자성을 먼저 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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