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관광이 2년만에 재개된다. 4일 연변주 관광업계에 따르면 중국 허룽시에서 두만강을 건너 북한 양강도 대홍단군, 삼지연구,백두산 동파 코스를 둘러보는 중국인 단체관광이 이달 중순 다시 시작될 예정이라고 한다.
지난 1992년 개통된 이 관광코스는 혹독한 추위를 피해 매년 6~9월에만 운영되며 지난해에는 북한의 3차 핵실험 이후 북·중 관광협력이 일시 중단되면서 운영되지 않았다.
백두산은 1962년 체결된 북·중 국경조약에 따라 양국 영토로 나뉘어 있으며, 현재 동서남북의 주요 관광로 4곳 중 동쪽만이 북한 영토다.
북한은 중국은 관광객들에게 백두산 밀명, 리명수혁명사적지, 무포숙영지, 무산지구전투승리기념탑 등 ‘혁명전적지’를 관람시키고 백두산 최고봉인 장군봉과 천지로 안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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