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 감독 "H조 벨기에,러시아가 좋은 성적 낼것 기대"
히딩크 감독 "H조 벨기에,러시아가 좋은 성적 낼것 기대"
한국 객관적 전력 두팀에 다소 뒤져있다고 냉정한 평가
  • 김영권 기자
  • 승인 2014.06.08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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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통신=김영권기자)“한국이 H조에 들어간 점이 아쉽다” 거스 히딩크(68)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의 말이다.

그는 7일 네덜란드 신문 텔레그라프에 기고한 글을 통해 “H조의 벨기에,러시아는 개인적으로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기대하는 팀이다”며“한국은 재능이 있는 팀이지만 H조의 벨기에, 러시아는 개인적으로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기대하는 팀이지만 이 두팀에 비해 객관적인 전력에서 다소 뒤져있다“고 냉정하게 평가했다.

브라질 월드컵 이후 네덜란드 국가 대표팀을 맡기로 내정된 히딩크 감독은 브라질 월드컵을 직접 지켜볼 예정이다.

그는 1998년 프랑스 월드컵과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는 네덜란드와 한국을 4강까지 올렸고, 2006년 독일월드컵에서는 호주 대표팀을 맡아 16강에 진출시킨 ‘명장’이다.

히딩크 감독은 “브라질에 가선 네덜란드 대표팀을 주의 깊게 볼 것이며, 한국도 관심을 두고 지켜보고 싶다”고 전했다.

H조에 편성된 한국과 러시아는 그가 예전에 대표팀 사령탑을 맡았던 나라들이며, 특히 한국 대표팀의 홍명보 감독과는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진출을 함께 했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해 1월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러시아 클럽팀 ‘안지 마하치칼라’에서 6개월간 홍 감독이 지도자 연수를 받았으며, 올 1월에는 히딩크 감독과 홍명보 감독이 국내에서 만나 이번 대회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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