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노스, “북한 서쪽 갱도에서 새로운 굴착공사 포착했다”
38노스, “북한 서쪽 갱도에서 새로운 굴착공사 포착했다”
  • 곽영근 기자
  • 승인 2015.12.3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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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38노스 홈페이지 캡쳐)
(내외통신=곽영근기자)북한전문 웹사이트인 38노스는 지난 12(현지시간)자로 촬영된 위성사진을 판독한 결과 “서쪽 갱도에서 핵실험을 위한 굴착공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북한이 함경북도 길주군 인근 핵실험장에서 터널을 만들기 위한 굴착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8노스는 지난 2006년 1차 핵실험을 시작으로 북한의 주요 지원시설의 북서쪽에 위치한 핵실험장과 동쪽 갱도와 2009년 2,3차 핵실험을 했던 북쪽 갱도, 마지막으로 건설공사가 진행 중인 남쪽 갱도로 구성되어 있다고 밝혔다.

이어 38노스는 굴착 중인 새로운 터널의 입구 위에 낙하되는 잔해를 막기 위해 덮개가 설치되어 있고 다리를 건널 수 있도록 광산 수레 궤도가 포착 됐다고 밝혔다.

38노스는 “현재로서는 공사가 마무리될지 알 수 없다"며 ”당장은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징후가 없지만 새로운 터널의 굴착은 북한이 추가 핵실험을 시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38노스는 지난 2013년 5월부터 굴착 공사기 시작된 북쪽 갱도 터널 주변의 새로운 활동이 포착됐으나 이것이 다른 목적인지는 파악되지 않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