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3년' 핵실험 주기, 짧아질 가능성 커
北 '3년' 핵실험 주기, 짧아질 가능성 커
기술개발 주기 짧아져..2년 내 완성된 기술 시험 가능성 높아
  • 곽영근 기자
  • 승인 2016.01.07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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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통신=곽영근기자)북한의 핵실험 주기가 짧아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그동안 북한의 핵실험은 예측불가 속에서 진행됐지만 ‘3년 주기’라는 일정한 패턴이 있었다.

6일 윤덕민 국립외교원장은 “그동안 북한의 4차례 핵실험이 2006·2009·2013·2016년 등 일반적으로 3년 주기를 가지고 이뤄졌다”며 “북한의 대중(對中)관계, 대내 문제를 고려하지 않은채 핵무기 개발을 위해 기술적으로 필요한 시기가 되면 핵실험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런 북한의 핵실험 주기가 향후 더 짧아질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박지영 아산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1980년대 기폭 실험 이후 핵실험을 감행할 때마다 매번 진보된 기술력을 보여줬다”며 “완성단계에 들어가면 기술개발 주기가 짧아져 향후 2년 내에 완성된 기술을 다시 한번 시험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북한은 6일 낮 12시30분께 조선중앙방송 특별 중대보도를 통해 “조선노동당의 전략적 셈법에 따라 주체105(2016)년 1월6일 10시 주체조선의 첫 수소탄 시험이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