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개성공단 출입 일부 ‘제한’
통일부, 개성공단 출입 일부 ‘제한’
  • 한병호 기자
  • 승인 2016.01.07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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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YTN 화면 캡쳐)
(내외통신=한병호기자)통일부는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대해 북한 내 체류하는 우리나라 인원의 신변 안전과 대북 압박을 목적으로 개성공단 출입을 일부 제한했다고 7일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의 4차 핵실험은 한반도 평화와 동북아 평화를 해치는 중대한 조치이며, 현재 유엔 안보리 제재에 집중하고 있다”며 “민간교휴와 대북지원 협력사업은 당분간 재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정부는 북한의 핵실험으로 남북관계 상황을 엄중히 보고 있으며, 국민 신변안전을 최우선으로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면서 “개성공단 방문은 입주기업 및 생산활동과 직결되는 인원만 허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2013년 2월 북한이 3차 핵실험을 진행했을 때 개성공단 출입 제한을 조치하지 않았다.

반면, 정부는 이번 북한의 핵실험으로 인해 개성공단 출입을 일부 제한했으며, 과거에 비해 대응 강도가 강해진 것으로 비교됐다.

한편, 통일부 당국자는 “이와 같은 조치는 북한 핵실험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표명이며, 북한의 행위가 잘못되었다고 표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