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당국, 北 SLBM 미사일 영상 ‘조작으로 판단’
군 당국, 北 SLBM 미사일 영상 ‘조작으로 판단’
  • 한병호 기자
  • 승인 2016.01.09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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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YTN 화면 캡쳐)
(내외통신=한병호기자)군 당국은 9일,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사출시험 영상이 조작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북한 조선중앙TV는 8일, 작년 12월 동해에서 실시한 것으로 추측되는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나타나는 미사일은 수직으로 높게 발사됐으며, 상당히 높게 올라갔다.

군 당국 관계자는 “북한이 작년 5월에 실시한 SLBM 발사각이 74도 였다”면서 “이번에 90도로 높아진 발사각을 관찰했을 때 기술이 어느정도 높아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군 관계자는 “북한의 SLBM 기술은 수중사출 단계 정도인 것으로 추측되고 아직 비행시험에 들어가는 단계는 아닌 것으로 본다”고 덧붙여 말했다.

또한, 군 관계자는“ 북한이 기술역량을 집중할 경우 3~4년 안으로 전력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