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 염색브러시 전문기업 퀸즈비(Queens Be) 김동현 대표
헤어 염색브러시 전문기업 퀸즈비(Queens Be) 김동현 대표
염색시장의 틈새공략, 세계로 나아가다
  • 김재윤 기자
  • 승인 2016.02.01 15: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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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어, 염색브러시 전문업체 퀸즈비 김동현 대표
염색약을 손에 묻히지 않고 빗질만으로 염색을 가능하게 해주는 제품이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바로 퀸즈비(Queens be)에서 개발한 친환경 제품인 ‘버블스틱’이 그 주인공이다. 버블스틱은 빗과 펌프기가 일체화된 거품타입 모발염색 브러시로 버튼을 누르면 거품 염색약이 빗살 사이로 분사돼 손에 묻히지 않고 염색을 쉽고 편리하게 할 수 있는 제품이다. 2012년 서울국제발명전시회와 2013년 제네바국제발명전시회에서 각각 금상을 수상하며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퀸즈비 김동현 대표를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생활 속 불편함에서 틈새시장을 발견하다
시중에 유통되는 염색약을 판매하는 회사는 많지만 염색브러시를 판매하는 회사는 거의 없다. 김 대표는 “셀프염색시장이 커지며 다양한 염색약이 유통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집에서 염색을 하다보면 염색약이 골고루 발라지지 않고 손에 묻는 번거로움도 있습니다. 제가 새치가 많아 염색을 자주하다보니 상당히 불편했어요. 그래서 손쉽게 염색할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거품형태의 모든 염색약과 호환이 가능한 버블스틱은 가벼운 빗질만으로 빠르게 염색을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전자기적 기계장치가 없어서 사용 후 물로 세척만 하면 깔끔하게 마무리되는 반영구적 친환경 제품입니다. 현재 4개의 특허 출원과 국내 유명 쇼핑몰에서 판매중이며 태국과 베트남에도 수출을 하고 있는 우수한 제품입니다”라고 말하며 버블스틱의 창의성과 편리함을 강조했다.
 
   
▲ 퀸즈비의 베스트셀러 '버블스틱'
 
1인 창업의 새로운 신화를 만들어가다
김 대표는 영화배우라는 독특한 이력이 있는 벤처사업가이며 90년대 가요계를 주름잡았던 그룹 ‘룰라’의 메인보컬 김지현의 친동생이기도 하다. “제가 영화배우로 활동하다 우연한 계기로 창업에 발을 들여놓았습니다. 그래서 당시 지인들에게 많은 자문을 구했었죠. 창업에 대한 전문지식이 전무했기에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습니다. 그러던 중 중소기업진흥공단 산하 청년창업사관학교에 입학하게 되면서 길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제 아이디어를 인정받아 특허출원 및 설계, 디자인, 양산 등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혼자선 막막했는데 정부의 지원을 받으며 지금까지 올 수 있었죠. 이제 사업을 시작한지 4년차가 되어갑니다. 늘 공부하며 차근차근 성장해왔습니다. 급한 길일수록 돌아가라는 옛말처럼 조급하지 않고 하나씩 만들어가려 합니다”라고 말하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고객감동으로 세계를 향해 나아가다
고객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김 대표는 “고객이나 바이어를 속이지 말고 진실 된 제품을 만들면 세상은 알아줄 것이라고 생각하며 지금까지 사업을 운영해 왔습니다. 그래서 고객감동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편리한 제품이라도 나이가 있으신 고객들에게는 사용법이 익숙지 않아 어려울 수 있죠. 그래서 손수 찾아가 사용법을 가르쳐 드리고 왔던 일도 있었습니다. 마음으로 소통하면 통할 것이라 믿습니다”라며 고객감동을 중요시했다. 
한편 국내시장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는 버블스틱은 3월중 홈쇼핑에도 방송될 예정이다. “이제 다시 시작하는 마음입니다. 홈쇼핑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시키고 8월 쯤 신제품을 출시해 다양한 제품라인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그리고 수출위주의 기업이 되어 대한민국의 좋은 제품을 세계에 알리고 싶습니다. 현재 동남아 여러 나라에 수출중인데, 향후 미국과 중국 및 일본도 수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지원으로 여기까지 왔으니 이젠 수출을 통해 국익에 일조하고 싶습니다. 나아가 좋은 제품도 많이 개발하고 생산해 더욱 성장하는 회사를 만들고 싶습니다”라고 말하며 포부를 밝혔다.
 
반영구적 친환경 염색브러시 ‘버블스틱’이 세계로 나아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제품이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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