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3분기 기준 KB금융지주 순이익에서 은행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70%(9638억원)이나 증권업은 3.5%(476억원)에 불과하다.
특히, KB금융은 대우증권 인수전에서 쓴 고배를 마신 만큼 현대증권 인수는 반드시 성공시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4일 KB금융지주에 현대증권 인수 추진설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으며, 답변 시한은 이날 오후 4시까지다.
KB금융은 경쟁과열로 인해 매각가격이 지나치게 높아지는 것을 우려해 현대증권 인수에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다.
현대증권 매각 대상 지분 가격은 시가로 3,000억원 수준이지만 경영권 프리미엄이 더해진다면 매각가는 더 높아질 전망이다.
한편, 현대그룹은 현대증권 매각 자문사로 EY한영 회계법인을 선정하고 3일 매각 공고를 냈으며, 오는 29일까지 인수의향서를 접수하고 예비입찰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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