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페트리엇 미사일 부대 추가 배치...대북 억지력 강화 의지표명
美 페트리엇 미사일 부대 추가 배치...대북 억지력 강화 의지표명
향후 핵항공모함 및 핵잠수함, B-2 스텔스 폭격기 추가 배치 예정
  • 정영훈 기자
  • 승인 2016.02.13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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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군이 보유한 PAC-2(사진=내외통신DB)
(내외통신=정영훈기자)지난 8일 북한 단거리 미사일과 스커드 미사일에 대비하기 위한 패트리엇 미사일 부대를 추가 배치됐다.

대북 억지력을 강화하겠다는 한·미 양국의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이에 그치지 않고 향후 핵항공모함과 핵잠수함도 한반도에 배치될 예정이다.

13일 주한미군 사령부 토마스 벤달 사령관은 “탄도탄 요격미사일인 패트리엇 미사일을 증가 배치했다”며 “이는 최근 북한 도발에 대한 긴급 대비 태세 연습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추가 투입된 요격 부대는 미 본토에 있는 11방공포 여단의 1개 포대이며, 이들은 경기도 오산에 주한 미군 35방공포 여단에 합류해 합동 훈련을 실시하게 된다.

미 11방공포 여단의 패트리엇PAC-3로 우리 군의 보유한 PAC-2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페트리엇이다.

우리 군의 페트리엇은 적의 미사일 근처에서 폭발하는 파편형 요격 미사일이지만, 미 11여단의 페트리엇은 직접 적의 미사일을 맞춰 요격한다.

PAC-3는 음속 4~5배 속도로 날아가며, 요격 고도는 최대 40km이다. 이는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과 스커드, 노동 미사일 등을 타격하는 하층 방어 요격미사일이다.

특히, 미군은 요격부태 추가 투입에 이어 B-2 스텔스 폭격기와 핵항공모함, 핵잠수함 등 핵우산 전력도 배치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