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도시로 변한 개성공단, 단전·단수조치 시행
유령도시로 변한 개성공단, 단전·단수조치 시행
  • 정영훈 기자
  • 승인 2016.02.15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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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기척을 찾아볼수 없는 개성공단(사진=KBS뉴스 캡쳐)
(내외통신=정영훈기자)정부의 개성공단 가동 중단 이후 개성공단이 유령도시로 변했다. 모 방송사에서 촬영된 항공자료에 의하면 평소 남측 관리 인원과 북한 근로자들로 활기가 넘쳤던 개성공단은 적막감만 맴도는 곳이 됐다.

1일평균 5만 여명의 북한 노동자들이 이용했던 출퇴근 통근버스는 주차장에 주차되어 있으며, 공단 내 도로는 오가는 사람 한명도 없었다.

개성공단의 경비를 섰던 북한 군인들의 모습도 보이지 않는 등 인기척을 전혀 느낄 수 없었다.

현재 개성공단은 단전·단수조치가 시행되고 있다. 정부는 지난 11일 오후 11시 53분부로 개성공단에 대한 송배전을 전면 차단했다. 개성공단은 전력공급이 차단되면 용수도 공급되지 않는다.

한편, 북한 공단 내 잔류하던 우리 측 인원 280명은 11일 오후 11시5분경 전원 무사 귀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