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백령도 북측 해안포 사격, 자체 사격훈련 추정
北 백령도 북측 해안포 사격, 자체 사격훈련 추정
  • 정영훈 기자
  • 승인 2016.02.20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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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해NLL 지역을 방어하고 있는 대한민국 해군(사진=내외통신DB)
(내외통신=정영훈기자)북한이 20일 오전 백령도 북측 지역에서 해안포 사격을 했다. 북한군은 20일 오전 7시20분께 장산곶 지역에서 서쪽 방향으로 수발의 해안포 사격을 했다.

국방부의 관계자는 “북방한계선 NLL 북측 수역에서 자체 사격훈련을 실시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발사된 해안포는 NLL을 넘지 않았고, 모두 북측 바다에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또, 관계자는 “해안포 발사는 북한군의 동계훈련 일환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백령도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군 당국은 ‘대피 준비령’을 내리고, 백령도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선박들도 복귀시켰다.

백령도는 26개 대피소를 모두 개방했으며, 일부 주민들은 대피소로 이동하기도 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현재 추가 동향은 식별되지 않고 있다”며 “만역의 사태를 위해 만반의 대비사태를 갖추고 북한군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